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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들

일상이야기 #18 | 2월의 나날들(9-16일) | 지옥에서 온 루피, 원기옥, 영평사 낙화축제 등등

by 두핑구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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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뭔가 바쁘지 않지만 정신없는 나날들이
하루하루 흘러가아,,
 


인생은 기세다.
지치고 힘들지라도 어떻게든 나아가!̤̻!̤̻

요즘 전셋집 알아보고
그 안에 채워 넣을 몇 가지도 보러 다니는데,
그래서 맨날 허기지는 것인가
돈은 없는데 살 건 많아..
마음이 허기져..

롯데백화점 식품코너를 돌아보는데
엄청나게 익숙하고 맛있는 냄새가
나를 사로잡았다.

뭔가 엄청 맛있는 볶음밥인 줄 알고
냄새를 따라갔는데, 그 곳에 있던 건


어묵바!̤̻!

통통하니 맛있어보여서 두 개만 먹자 하고 골랐는데,
4개에 12000원 마케팅에 당해버려서
2개 추가 겟겟

2개는 먹고 가고 2개는 포장해서
집에서 출출할 때 야무지게 먹었다.
 

 

비주얼 좋고, 냄새 좋고~

어묵은 먹고 나면 비린맛 때문에
있으면 먹긴 하지만
엄청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여기건 그런 것도 덜하고 부들부들 야들야들
식감도 맛도 합격이다👍

네 개 중 제 픽은요
두구두구두구
 

 
치즈 어묵바~
어묵이랑 치즈랑 이렇게 어울일 일인가??

 

며칠 만에 집을 갔는데,
 


요것은 울 엄마의 헝가리딸이
친딸도 안 하는 효도를 한 실체
갑자기 울 엄마 사이즈를 물어보더니
비싼 k2옷과 장비들을 보내줬다🥹
정말 친구 농사는 내가 잘 지은 거 같다.

헝가리 외노자야 나도 언젠간 보답할게~🥰


나에게도 선물이 와있었는데,
오들리새티스파인의 샴푸세트와 핸드워시 세트

안 그래도 핸드워시 필요했는데,
완전 세트 야무져..
냄새도 너무 좋아서 샤샤도 맡더니
엥? 오들리거 냄새가 이렇게 좋았ન?
맘에 들어했다ㅎㅎㅎ

오들리새티스파인

 
쏜살같은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출근 전 정처기필시시험을 봤는데,
어모나,, 생각도 못한 합격을 해버렸지 뭐야?

샤샤도 맨날 조금 보고 자고 조금 보고 놀길래
합격할지 몰랐다는 나의 정처기 필기 합격.
예에~
 

 
사실 여기엔 슬픈 사연이 있는데,
2년 전에 이미 정처기 필기를 합격했던 듀핑구..
2년 동안 귀찮음+어려움의 콜라보로
베짱이처럼 놀다가 공부도 제대로 안 하고 
단 1번의 시험을 보고 25점이란 점수로
처참히 깨졌다는...
 
그렇게 2년이 순식간에 흘러
다시 필기부터 봐야 했다...
다행히 2년 전에 공부했던 짬빠가
남아있어서 이번에.. 진짜 운 좋게 합격한 거 같다ㅎㅎ

이런 날을 뭐다?


바로 고기다~
기쁜 날엔 고기 앞으로~
깔끔하니 맛있었던 원기옥


쟁반냉면도 서비스로 준다.
완~전 혜자👍
 

 
이번 주는 너무너무 피곤한 주였는지
평소엔 잘 안 먹는 달달한 음료가 당겨서
일하다가 그동안 아껴뒀던 핫초코를 타왔다.

지옥에서 온 루피를 곁들인..
하도 유명해서 익숙하지만
역시나.. 식욕을 떨어트리는 외모
내 루피한테 무슨 짓을 한 건지..


퇴근을 하고 밥을 먹는데 왼손에 뭐가 거슬리길래
눈이 갔는데.. 내 커플링.. 뜨악,,!̤̻!̤̻
언제 빠진 거지?? 부딪힌 적도 없는데 ㅠㅠ
힝.. 수선 맡기러 가야 되네..


요거는 비가 와서 나가기 싫은 점심시간에
시킨 버커킹의 콰트로치즈 폴드비프 와퍼
 


비주얼이 조금 헬인데..
뭔가 식감이 느글느글하고
맛도 달달한 느낌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느끼하다..

맛없는 건 아닌데,
한번 먹어봤으니까 됐다^^


오랜만에 필사를 했는데,
2025년 첫 독서책인 한강작가의 ‘소년이온다’의
한 페이지이다.

보다가 너무 먹먹해서 꼭 필사해야지 하고
그 부분의 몇 장을 필사하는 중이다.
 
기회가 되면 '작별하지 않는다'도 읽어봐야겠다.
 


헷 
회사에서 키우고 있는 아이인데,
물을 줘도 계속 쭈글거려서 탈피하려나?
계속 신경을 쓰고 있었다.
 
좀 벌려봐도 아기가 안 보이길래..
아닌가? 하고 찢을락 말락
스스로 실랑이를 하다가
(찢었다가 아기 없으면 완전 낭패 ㅠ)
 
에라 모르겠다 하고 팍! 하고 찢어봤는데,
다행히도 귀여운 아가가 자리 잡고 있었다.

 
완~전 귀여워
 
이제 탈피전처럼 몸집이 커질 때까지
기다리자..!
 

 
주말에는 세종영천사로 낙화축제를 보러 다녀왔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먹은 치즈바..?
요거 꽤나 맛있었다 ㅎㅎ
 

 

요건 당 떨어지면 먹으려고 챙긴 쿠키~
 
사람이 많을 줄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았던
세종 영천사 낙화축제
 
진짜 주차헬이었다.
우리는 아래쪽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걸 선택했는데,
가다가 마침 셔틀버스 운행하는 곳을
발견해서 한 20분 정도 걷고 나머지는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갔다.
 
근데 이마저도 헬이었던 게
차량 통제를 제대로 못해서
길 양쪽으로 차들을 주차해 대는 바람에
차들이 지나가지 못하고
진짜 짧은 거리를 셔틀버스에서 몇십 분을 보냈다.
 
혹 2026년에 영천사로 낙화축제를 보러 갈
예정이신 분들이라면 그냥 걸어가세요.
등산한다고 생각하고
그게 마음 편하고 제일 빠른 길일 겁니다.
 

 
그래도 긴 인내 끝에 본 낙화는
진짜 진짜 이뻤다.
낙화를 본 게 처음은 아닌데
지금까지 본 낙화 중에 제일 이뻤던 거 같다.
 
내년에도 보러 갈 의사 있음~
 

 
낙화축제 보느라 고생한 우리
일요일에도 쉴 수 없지..
 
전셋집을 구할 때까지 주말은 반납이야..!
 
이날도 전세집 하나 보고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롯데마트 구경하러 갔는데,
입이 떡 벌어지는 광경이~
 
#보틀벙커
와인, 전통주, 위스키 등등
없는 술이 없다...
 

 

한 병에 몇천만 원 하는 아주 비싼 와인도 봐보고..
난 술도 못 마시는데 사고 싶어지는 공간 ㅎㅎ
생긴 지 얼마 안 되었나?
사람은 많이 없었다.
입소문 타면 주당들의 천국이 되겠어..
 
완~전 바쁜 듀핑구의 나날들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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