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쓰는 거 같군.
흠흠😶🌫️
나름 자격증 공부를 하겠다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렇게 공부 안 할 거였으면,
제대로 놀기라도 할 걸 그랬다^^
그래도 그 와중에 또 아예 안 놀진 않았는데,,
미리 잡아놨던 약속인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에서
진행하는 ACC 빅도어시네마 나들이를 다녀왔다🥰
(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이제야 쓰네욥,,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빅도어시네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야외극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 상영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7월1일-2일 이틀간 진행했는데
금요일엔 러빙 빈센트, 토요일엔 미드나잇 인 파리를 상영했다.
나는 그동안 보고 싶었는데, 살짝 지루할까 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미드나잇 인 파리를
PICK! 했다.
영화는 오후 8시에 시작하는데,
테이블 좌석을 잡고 밥을 먹으러 가려고
오후 6시에 만나기로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걸 예상은 했지만,,
웬걸,,
위에서 볼 때부터 헉했는데,
직접 내려가서 보니까 자리마다 짐으로
찜해져 있고,, 자리가 1도 없었다,,
이렇게 더운데,,, 다들 진짜 부지런해,,
내심 홍보가 많이 안돼서
사람들이 많이 모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뒤에서부터
한 줄씩 세세하게 살펴봤다.
한자리라도 걸려라!!!!
대박!!!
진짜 뻥 안치고 뒤에서부터 앞줄까지
다 훑어봤는데, 포기하고 그냥 뒤에 계단 쪽에
앉아야지 하고 가려던 순간
앞에서 두 번째 줄 가운데에 진짜 딱 두의자가 비어있었다!!!
대박!!!!
아쉽게도 테이블은 없고 의자만 있는 자리였지만
뭘 먹으면서 보진 않을 거였기 때문에, 노프라블럼이었다!
😍
신나게 친구에게 자랑을 하고
함께 밥을 먹고 돌아오니까
진짜 진짜 많은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좌석 앞, 옆, 뒤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음식도 먹으시고,
영화가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이게 나갈 때 찍은 사진인데,
사람 진짜진짜 많은 것 좀 보세요,,
오후 8시가 되니까 딱 영화가 시작했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영화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어서
진짜 너무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 '미드나잇 인 파리'는 같이 간 친구가 재밌다고
전에 추천했던 영환데 같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영상미 뿜뿜하고 파리의 낭만적인 모습을 잘 담아낸 영화.
집에서 집중해서 또 봐야지❤️ )
사람들이 정말 조용히 집중해서 봐가지고,,
사진 찍을 때 조금 조심스러웠지만,
한 컷 찰칵해봄😁
영화가 끝나고 바로 집시밴드 DUSKY80의
공연이 이어졌는데, 첫 음악이 영화랑 너무 잘 어울려서
선곡 센스에 감탄했다👍
나중에는 보컬리스트도 나와서 보컬과 함께
공연이 이어져나갔고, 사람들이 엄청나게 리액션을 잘해가지고
밴드분들이 되게 좋아하셨다ㅋㅋㅋㅋ.
공연까지 다 보고 생각보다 너무 좋은 시간이어서
친구랑 아주아주 만족하면서 나왔는데,
이런 문화생활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말 칭찬해~👏
더 힘줘서 좋은 프로그램들 많이 많이 내주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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