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걸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봄이 왔다는 걸 느끼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그중에서도 화훼단지에 가지각색의 꽃들이
들여져 있는 걸 보면서 만끽하고 있다.
원래는 꽃이 아닌 식물들만 키우고 있는 식린이였는데,
(언제 식린이에서 벗어나려나,,)
식물 키우기에 자신감이 덕지덕지 붙고 있어서
이번 봄에는 꽃을 몇 가지 들여보기로 했다.
🌸

창문에 나란히 선 꽃과 다육, 선인장들❤
처음 들여온 수선화를 필두로 튤립, 히아신스를 들여왔다.
화훼단지에서 3천 원, 4천 원이면
이렇게 이쁜 꽃들을 겟겟 할 수 있다니!!👏
한 번에 사오지 않고
한 번 가면 한 개, 많아야 두 개 이렇게 사 왔는데,
괜히 또 가고 싶어서 무의식적으로 그러는 듯 ㅋㅋㅋ
정말 사랑이다.
심지어 하월시아도 꽃을 피워주고 있다!!
행복해 ㅎㅎㅎㅎㅎ
따로 이쁜 화분들에 심어주지 않아도
이렇게 나란히 존재하는 것만으로
매일 보던 창문이 180도 달라졌다.

히아신스 향이 너무 좋아서
마지막으로 분홍색 히아신스를 하나 더 들였다.
이뻐 죽겠다🥰
튤립이나 히아신스 같은 구근들은
관리를 잘하면 내년에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다는데,
벌써 맨 처음 들여온 튤립 구근에 파랗게 곰팡이가
피었다;;ㅎㅎㅎ
부랴부랴 꽃대를 잘라주고 겉에 껍질을 벗겨서
꽃대가 마를 때까지 다시 심어놓긴 했는데,,,
이 아이한테서 다시 꽃을 기대하고 있진 말아야겠다.
그래도 혹시라도 남은 힘을 짜내어 꽃을 피워준다면
너무 좋겠다🥹
꽃은 얼마가지 않아 금방 저물어 아쉬운데,
짧은 시간에 저무는 아쉬움보다 더 큰 기쁨을
느꼈기 때문에 계속 꽃을 들여올 생각이다.
구근도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서
내년에 꼭 꽃을 다시 피워봐야겠단 목표도 생겼다😏
봄 너무 좋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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