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중순에 선물 받은
하월시아 블랙옵튜사
애칭 : 블랙이
진짜 키우고 싶던 아이였는데,
선물 받아서 정말 행복했었던 기억!


이렇게 배송이 왔다.
뭔가 좀 더 뾰족뾰족하고 하월시아의 안쪽이
더 위로 튀어나온 하월시아를 생각했었는데,
요런 수형의 아이로 왔군🧐
나름 귀여운걸!?

이때는 겨울이었기 때문에 우선
임시로 다이소 화분에 심어주었다.
나의 비루한 아이폰 미니 12로 햇빛 받은
영롱한 블랙이의 모습을 담지 못해 너무 아쉽다 ㅠ
이때부터 아침에 일어나 블랙이의 모습을
바라보는 게 루틴이 되었다🥰
옆에는 아메트롬이라는 다육식물인데,
친구가 시킨 곳에서 서비스로 같이 넣어주셨다❤️
요 아이도 올망졸망 귀엽게 생겼군
지금은 다른 친구에게 입양을 보내주었다.

겨울 동안 물을 한 번도 주지 않고 거실 창가에서 키웠는데, 아니 이게 뭐람!?!
3월 초가 되니 이렇게 꽃대를 올려주었다!!
꽃대가 올라오면 꽃을 피우면서 다육이한테 필요한
영양분들을 많이 가져가버리기 때문에
꽃대를 잘라주는 게 다육이한테 좋지만
처음 내 방에서 올라오는 다육이 꽃을 보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서 그냥 키워보기로 결정!!

여전히 물을 주지 않고 계속 키웠는데,
3월 말 이렇게 길게 길게 자라났다.
나중에 분갈이할 때 나눠줘야겠다고 생각한
옆에 작게 붙어있는 미니미 블랙이에게서도
작은 꽃대가 나왔다.
나의 감상평은,,,
뭔가,, 꽃 같지 않고,, 그다지 이쁘지 않네??
한번 피워봤으니 이제 그만 보내주는 것으로,,
앞으로 꽃대는 보이는 즉시 잘라버릴 것 같다😑


짜란~~⭐⭐❤️
꽃대를 자르고 나서 완전한 봄이 왔으니,
분갈이를 해주었다.
분갈이를 해주면서 옆에 미니미 블랙이도
따로 나눠서 심어주고 주변에 있던
처음부터 말라서 왔던 잎들도 정리해 주니
너무너무 귀여운 자태의 두 블랙이들이 탄생했다😍
여러분~ 제 아가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원래는 토분을 선호하는데,
조이가 제주도에서 사다준 다육스타일
화분에 심어보았다.
왜 많은 어머님들이 다육이들을
이런 스타일의 화분에 심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다😊 귀여워~😍
하월시아는 다육이 중에서도
키우기 까다롭지 않은 아이라서
식린이인 내 품에서도 아주아주 잘 자라주고 있다.
다육이는 물을 주는 것이 가장 관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잎을 만져봤을 때 말랑거리면
물을 주면 된다!!
(잎이 단단할 때와 물이 없어서 말랑거릴 때의
느낌이 아주 다르다ㅋㅋㅋ 자주 만져보면 알 수 있음!!)
창가에 두고 위의 방법으로 물을 주고 있는데,
겨울 내내 단단하다가 4월인 요즘
말랑해져서 물을 한 번 주었다.
물을 주고 한 2-3일 있으니 다시 단단해진
잎을 느낄 수 있었는데, 매번 신기할 뿐🤩
예전에 몇 번 다육이를 하늘나라로 보낸 적이 있어서
다육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요즘 블랙이를 키우면서 다육식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블랙이가 조금 더 크고 자신감이 더 붙으면
다른 귀요미 다육이들을 더 들여봐야겠다~
무럭무럭 자라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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