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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탐방

제주도에서 힘들었던 이야기 ㅣ 요유나 카페 ㅣ 소길별하

by 두핑구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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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차 제주도를 가게 되었다.
일만 하고 돌아오기 아쉬운 관계로 소길별하를 구경하고 와야지 계획을 세운 두핑구.
언제부터였을까... 뭔가가 잘못 되었던것은...

소길별하는 100% 예약제로 운영이 되어 몇시로 예약을 할까 고민을 했는데,
업무가 정확히 몇시에 끝날지 애매하고 돌아오는 비행기가 17시 40분이어서
15시 20분으로 예약을 하는게 가장 나을 것 같아 예약을 했다.
(소길별하는 100% 예약제에 인당 8천원으로 1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15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 8천원엔 소품샵을 구경할 수 있는 권리?와 음료+과자값이 포함되어있다. )
이때부터였을까..?

소길별하로 향하는 길은 운이 좋게도 같이 일하시는 분이 태워주셔서 너무 편하게 왔다.
그런데 도착한 시간이 어머나 오후 2시밖에 안됐네..?
약간 고민을 하다가 다른 카페에서 쉬다가 가기로 했다.
카페를 갈 거지만 또 카페를 가는 것은 너무너무 합법이잖아?? ㅎㅎㅎ


소길별하에서 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귀여운 일본풍의 요유나 카페가 있었다.
http://kko.to/8DV49uGph

 

요유나카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장소로 211

map.kakao.com

천혜향에이드 - 6500원

뭔가 이때만 시킬 수 있을 거 같은 천혜향에이드는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었다.
추천!

 

내부의 모습은 아기자기 소박하다.
중간중간 빵냄새가 맛있게 나는데, 점심 먹은지 한시간도 안됐는데 또 먹을 뻔 했다.

앉아서 노트북으로 이것저것 서치도 하고 카톡도 하니까
어느덧 1시간이 훌쩍 흘러서 부랴부랴 짐을 챙겨 다시 소길별하로 향했다.

 

가는 길에 강아지,,
날 보고 짖더니? 갑자기 자기 집 지붕위까지 올라가서 짖네..?
당황스러운 길,,

 

소길별하로 가는 길은 기이이이일다. 머어어어얼다.

http://kko.to/JfNmNdx1i

 

소길별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남길 34-37

map.kakao.com

소길별하 입구 간판

드디어 도착!

 

요 대문을 들어서면 소길별하 직원분이 예약을 확인해 주시는데,
뭐 따로 보여줄 것 없이 이름만 불러주면 된다.

 

반려동물이 함께 입장할 수 있다.

 

진짜 넓군,,

길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건물이 나온다.

 

건물 외부모습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야외 공간이다.

 

건물을 들어가면 효리네민박에서 봐서 익숙한 거실?이 등장한다.
티비로 봤을 땐 꽤 넓어보였는데, 생각보다 아담하다.


둘러보기전에 건물내에선 취식이 안되고 나갈 때 커피나 차를 받아갈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위시리스트를 주는데,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물건의 번호에 체크를 해서 데스크에서 결제와 함께
물건을 받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데스크 옆에 있는 공간.

커피 혹은 차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이름과 함께 마시고 싶은 음료를 말하고

모두 둘러본 후에 나갈 때 받아가면 된다.

 

한라산 열쇠고리가 귀염귀염

 

치약 디자인이 너무 트랜디하고 예쁜거 아닌지~
핸드크림인줄 알았다.

 

그릇이 너무 예뻐서 고민하다가 선물용으로 초록색 마블 그릇을 골라왔다.
m사이즈는 3만원으로 그릇은 위시리스트에 체크하지 않고 바로 들고가서 결제를 하면 된다.

 

이것이 소녀시대 윤아가 뚫었던 변기인가?
식물을 올려서 이쁘게 꾸며놨다.

최근에 아이패드를 샀는데, 파우치가 필요없지만 필요해질뻔,,
귀욥당,, 다 사고 싶잖아!

 

다 구경한 후 차를 받아서 나왔는데, 호랑이해라고 호랑이를 그려논건가? 귀욥당

차는 고소하니 맛있다.

비행기 시간이 촉박해서 야외공간을 이용해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다.

 

앞서 말한 것처럼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돌아갈 계획에 빠르게 구경을 하고

부랴부랴 나와서 버스를 타러 갔는데, 버스정류장까진 20분은 넘게 걸어야하고,,

날씨도 너무 덥고 버스는 20분이 넘게 남았고,,

가져온 노트북은 너무 무겁고, 환승도 해야하는데 절대 비행기 시간에 못 맞출 거 같았다.

좀 더 알아보고 올걸,,

 

버스 정류장에서 지쳐서 주저 앉아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마치 신의 계시처럼 바로 앞에 택시에서 손님이 내리는 것이 아닌가!?

그래,, 이건 내 택시다,, 고민하지 않고 짐을 챙겨서 타도 되는지 물어보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더 천천히 구경하고 즐기고 올걸 ,, ㅠㅠ 

제주도를 버스로 돌아다닐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정말 잘 알아보고 계획을 잘 짜고 시작하길 추천한다.

제주도 버스는 배차간격이 정말 길고, 택시 기사님 피셜에 의하면 이 동네는 버스가 7번밖에 안온다고 한다.

(소길에서 공항까지 택시비 약 17,000원)

 

그래도 편하게 공항에 잘 도착해서 소길별하에서 차와 함께 준 계란과자를 먹으며

비행기를 기다렸다.

 

조금 지친 일정이었지만 나름 혼자 재미있고 평화로운 제주도 나들이? 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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